(종목Plus)정유株, 가격인하 불가피 전망에 줄줄이 '↓'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석유제품 가격 인하 방침에 정유주가 동반 약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4일 오전 9시11분 전일대비 6.10%(1만3000원) 떨어져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GS(078930)는 5.79%(5500원) 하락해 8만9500원을, S-Oil(010950)은 6.58%(10000원) 급락해 14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KB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가격 인하가 정유업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인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오는 7일부터 3개월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리터당 100원 인하할 것을 발표했다"며 "GS칼텍스와 S-Oil도 가격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정유사들이 이번 조치로 부담해야할 비용은 SK이노베이션 2450억원, GS칼텍스 1950억원, S-Oil 84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각 사의 올해 영업이익의 8%, 6%, 3%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또 대부분의 비용이 2분기에 발생할 것임에 따라 정유사들의 2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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