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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작년 주당 배당금 1769원..'사상최대'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SKT 배당금 '최고'
2011-04-14 14:23:51 2011-04-14 16:28:24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배당규모가 금융위기 이전 규모로 회복됐다.
 
1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중 배당결정 내용을 공시한 법인은 전체의 73.1%에 달하는 478개사로 집계됐다. 배당을 결정한 법인들의 주당 평균 배당금은 1769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사 비율과 배당금액 모두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최대규모다.
 
배당사 비율은 3년만에 70%대를 회복했다. 지난 2007년 72% 수준까지 높아졌다가 금융위기 이후 지난 2008년 64.7%로 급격하게 감소한 바 있다.
 
주당 배당금 역시 2007년 이후 2년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1612원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로 진입한 후 지난해 1700원대로 올라섰다.
 
주당배당금 규모가 가장 컸던 상장사는 SK텔레콤(017670)으로 액면가 5000원으로 환산했을 때 주당 배당금이 9만4000원에 달했다. 이어 한전기술(052690)이 4만6175원, 한전KPS(051600)가 2만7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성보화학(003080), 일정실업(008500), 샘표식품(007540) 등은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익 보다 많은 배당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액면 5000원 기준, 주당 1만원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
(출처:상장회사협의회)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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