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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 "우리가 거품?..글로벌기업 도약한다"
해외시장 진출 및 모바일사업 전략발표
2011-05-31 16:43:49 2011-05-31 18:35:24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많은 사람들이 소셜커머스를 두고 거품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구글이나 네이버도 다 거품 속에서 나왔습니다. 저는 거품을 더 많은 혁신과 도전을 불러일으키는 말로 해석합니다. 소셜커머스는 최소 5조원 규모, 아니 그 이상으로 커질 것입니다.”
 
소셜커머스 1위 업체 티켓몬스터가 31일 해외시장 진출과 모바일 플랫폼 등 신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글로벌 소셜커머스 업체로의 도약을 알렸다.   
 
지난해 5월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창업 1년만에 월 거래액 200억원을 달성, 100배 넘게 성장한 티켓몬스터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공격적인 확장을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말레이시아의 선두 소셜커머스 업체인 ‘에브리데이닷컴’의 모회사 ‘인테그레이티드 메소드’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티켓몬스터에 따르면 에브리데이닷컴은 지난해 6월 소셜커머스 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월 평균 순방문자수가 20만명씩 증가하는 유망한 소셜커머스 업체다.
 
신 대표는 "거래액 기준으로 세계 3~5위권 소셜커머스 업체로 성장하게 돼 해외시장 진출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싱가포르,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티켓몬스터는 그동안 미뤄왔던 모바일 사업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세이클럽, 피망 등 국내 유수 커뮤니티 사이트를 개발한 ‘아스트릭스’를 인수해 기술 역량을 강화했으며, 이들과 함께 ‘티켓몬스터 나우’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올 하반기 선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티켓몬스터 나우’는 현 티켓몬스터의 소셜커머스 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될 LBS(위치기반서비스) 기반의 모바일 티켓팅 사업이다.
 
예를 들면 이용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켜면 현 위치를 바탕으로 ‘티켓몬스터 나우’에 등록된 수많은 지역기반의 영세상인이 노출되며, 이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딜을 제공하는 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식이다.
 
‘한 지역에서 하루에 하나의 서비스를 반값에 준다’는 기존 소셜커머스 사업과 달리 할인율, 서비스, 기간이 매우 자유롭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모든 거래를 온라인으로 옮긴다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중소업체를 위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일으켜 다시 한번 인터넷 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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