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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출퇴근 혼잡 해소위해 열차 늘려
22일부터 증차‥급행열차 배차간격 20→10분 단축
2011-08-16 13:12:29 2011-08-16 13:40:23
[뉴스토마토 박창주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의 출퇴근길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배차간격을 대폭 단축시키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9호선의 혼잡도와 긴 운행간격에 따른 이용 승객들의 불만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달 중 증차 예정이던 12개 열차(48량) 중 성능검사를 마친 5개 열차(20량)를 오는 22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에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서울시
 
이번 증차로 급행열차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간격은 기존 2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들어 열차 혼잡완화와 정시성 향상, 안전사고 예방 등 시민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출근시간대 임시 증회(10회) 운행으로 기존 6~7분에서 8~9분으로 늘어났던 일반열차 하행선(신논현→개화역) 운행간격도 상행선(개화역→신논현역)과 같은 6~7분으로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됐다.
 
9호선은 지난 2009년 7월 개통 이래 일반·급행의 이원적 운영시스템을 도입해 서울 시민들이 강서와 강남 사이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아 왔다.
 
첫 해에 일평균 이용승객 21만4000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올해에는 일평균(1~7월) 29만4000명이 이용하며 약 37%의 높은 승객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선호도가 높은 급행열차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230%를 초과하는 등 특정 시간대에 많은 승객이 몰려 이용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4월1일부터 혼잡도가 높은 일부 출근시간(07:30~08:20)에 증차 없이 급행열차 운행 횟수를 임시로 10회 늘렸으나,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014년으로 예정됐던 증차 운영계획을 2년 이상 앞당겨 실행하게 된 것이다.
 
한편, 시는 이번에 증차하는 열차의 내부에 기존 형광등에 비해 12.5%의 에너지가 절감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진제공 - 서울시
 
장정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증차계획이 완료되는 10월에는 열차 운행간격이 대폭 줄어 9호선 이용 시민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이었던 대기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창주 기자 est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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