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 공포로 사흘째 하락..1740선으로 후퇴
2011-09-06 09:15:32 2011-09-06 09:18:1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증시가 유로존 국가들의 부채 위기와 세계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큰 폭으로 떨어지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유럽 국채 시장에서 독일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증시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6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36.25포인트(2.03%) 하락한 1749.88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과 109억원 가량 동반 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날과 같이 개인만이 229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전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기계, 운송장비, 의료정밀, 전기전자, 증권업종 등이 2%대 하락 중이다.
 
약세장 속에서 전반적으로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섬유의복, 유통업종 등은 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2% 내리고 있는 비롯해 현대중공업(009540)이 3%대로 낙폭이 깊다.
 
종목별로 OCI(010060)가 태양과 업황 둔화 우려에 외국계 매도세가 겹치며 이틀째 급락세다.
 
반면 LG생명과학(068870)은 글로벌 백신 경쟁사들의 시장 퇴출로 백신 사업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11포인트(1.9%) 내린 471.32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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