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힘으로 반등..'1800선 근접'(마감)
2011-11-24 16:53:56 2011-11-24 16:57:38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18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6포인트(0.67%)오른 1795.06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0.21%)내린 489.48에 장을 마쳤다.
 
지난 밤 독일 국채 입찰의 흥행이 부진했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증시는 하락했고 코스피 역시 하락으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1800권 이하에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24일(현지시각) 열릴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정상 회담도 정책 기대감을 남겨뒀다.
 
외국인은 2694억원을 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했다. 개인은 544억원 매도했고 기관이 3634억원을 순매수했다.
 
통신업종은 배당매력과 더불어 경기방어적 성격이 부각되며 3.01% 올랐다. 이어 비금속광물(1.65%), 유통(1.47%), 철강금속(1.38%), 전기가스(1.03%)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1.37%), 기계(-1.36%), 은행(-0.96%), 음식료(-0.89%)순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SK텔레콤(017670)현대모비스(012330)가 각각 3%와 2%대 올랐다. POSCO(005490), LG화학(051910), 한국전력(015760), 하이닉스(000660)는 1%대 상승했다.
 
하이마트(071840) 경영권을 둘러싸고 대주주인 유진기업과 2대주주이자 창업주인 선종구 회장간의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가운데 양 사의 주가는 엇갈렸다. 유진기업(02341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이마트(071840)는 12% 급락으로 장을 마쳤다.
 
코오롱인더(120110)는 미국 화학업체 듀폰과의 1조원 규모 소송 패소와 더불어 3분기 영업이익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12%대 하락했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전날에 이어 상장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째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오른 1158.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유럽 국채시장 안정화 여부"라며 "향후 유로 본드 발행 논의 등의 진행과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