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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경기부양책 더 이어가야"
2012-04-04 14:19:43 2012-04-04 14:20:0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글로벌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각국이 경기 부양책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최근 미국과 유럽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해서 경기부양책을 걷어들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AP통신 연례회의에서 "최근 몇 달 동안 미국의 경제지표와 고용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며 "유럽의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글로벌 경기 회복 동력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이며 많은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선진국의 공공 및 민간부문 부채는 줄어들지 않고, 높은 실업률은 사회 통합마저 저해시키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2억명의 인구가 일자리를 찾지 못한 상태에 고유가 역시 잠재적 위협요인"이라고 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IMF가 방화벽을 강화해 금융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세계가 도와야 한다”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크지 않은 선진국들은 통화 완화 정책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등 국채 수익률이 낮은 나라는 당분간 재정 부양책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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