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신제품 'ONE S' 잇따른 결함..소비자 불만 커져
2012-04-12 14:37:29 2012-04-12 14:37:47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최근 출시된 HTC의 신제품 'ONE S'에서 결함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ONE S의 마감코팅인 나노 세라믹 코팅이 아주 작은 충격으로도 벗겨지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HTC의 ONE S는 올해 열린 모바일통신박람회 'MWC 2012'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지난 4월부터 전 세계 140개 이상의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된 바 있다.
 
문제는 HTC의 불량마감과 유격(벌어짐)결함 현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센세이션XL의 경우는 배터리 커버를 닫았을때 들뜸현상이 있고 앞판 통화스피커 양옆에서도 틈차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발생해 결국 소비자들의 환불·교환이 잇따랐다.
 
SK텔레콤(017670)을 통해 작년 5월에 출시한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터치패널에 문제가 생기면서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디자이어 터치 키패드에서 고객센터에 연결하기 위해 114를 누를 경우 비상전화인 119로 연결되는 것이다.
 
심지어 디자이어의 화면에서 문자메시지(SMS) 아이콘을 클릭하면 문자메시지 목록이 아닌 카메라가 작동되는 경우도 있으며 다시 클릭하면 전화가 걸리는 오류도 발생했다.
 
이같은 결함에 대해 HTC는 부실한 A/S를 제공하고 있어 또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HTC는 국내 콜센터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조선족 출신 직원들을 채용해 부실처리가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휴대폰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 중 HTC가 216.7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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