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경남기업회장, 스리랑카 대통령과 경제협력 논의
2012-04-27 14:15:38 2012-04-27 14:15:55
              왼쪽 두 번째 성완종 회장, 왼쪽 세 번째 라자팍사 쓰리랑카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경남기업(000800)과 스리랑카 대통령이 현지 인프라 개발사업과 관련해 상호 신뢰를 다졌다.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라자팍사(Rajapaksa) 스리랑카 대통령과 만나 상호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지난 23일 4박5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다.
 
성 회장은 "경남기업은 한국기업 최초로 콜롬보에 23층 규모 '로얄파크 콘도미니엄'(1997년 준공)'을 건설했고, 현재도 8400만달러를 투자해 콜롬보 시내에 2차 콘도미니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남기업이 발전소, 주상복합빌딩, 도로 등 추가 인프라 개발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라자팍사 대통령은 "경남기업이 스리랑카에 주택, 도로 건설에 힘써줘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스리랑카 건설현장에서 현지 직원을 많이 채용해 고용창출은 물론 고도의 기술 전수 등으로 스리랑카 경제발전에 기여해줘 진심으로 고맙다"며 "앞으로도 국가의 중요한 인프라 개발사업에 경남기업이 적극 참여해 상호 경제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경남기업은 지난 1978년 스리랑카 콜롬보에 지사를 개설한 이후 주택, 도로, 상하수도 등 모두 43건(7억8000만달러)의 현지 인프라 건설 사업을 벌였다. 특히 2004년 스리랑카가 쓰나미 피해를 입었을 때 긴급 구호성금을 전달하고,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복구를 돕는 등 민간외교사절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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