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은행(BOJ)이 기존의 제로금리를 이어가기로 했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추가 양적완화 조치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일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BOJ는 기준금리를 기존의 0~0.1%의 제로금리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70조엔에 이르는 자산매입프로그램의 규모에도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존의 리스크가 다시 높아짐에 따라 경계심리 역시 고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OJ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국제 금융시장이 다시금 긴장하고 있다"며 "시장의 상황을 더욱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7월을 전후로 BOJ가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유로존의 불확실성이 일본 국내 경제의 하방 압력을 높인다면 그 시기가 앞당겨 질 것으로 보기도 했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 6시30분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시라가와 마사아키 BOJ총재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한 어떤 힌트를 남겨줄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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