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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중장기전략에 남북통일과 북한 영향 담아"
2012-09-07 10:35:51 2012-09-07 10:38:35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0월 발표될 중장기전략보고서에 남북통일을 고려해 북한이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담을 것임을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열린 중장기전략위원회에서 "이번 중장기보고서에서는 북한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남북통일은 30~40년 후의 한국을 내다보면 통일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제하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일 정도로 곧 다가올 미래"라며 "우리사회의 인구문제, 성장 등에 영향이 큰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래 주요 흐름으로 인구구조의 변화, 기후변화, 통일을 포함한 3가지 트렌드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중장기보고서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문제, 성장잠재력, 기후변화·에너지, 재정의 지속가능성 등의 4개 과제를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4개 주제가 고령화, 통일, 기후변화 트렌드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비책을 강구한다면 우리 경제가 나아갈 진로를 보여주는 훌륭한 항해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4대 미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인구구조 문제가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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