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당선자 따라 수혜주 '엇갈려'
2012-11-03 13:42:17 2012-11-03 13:43:40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두 후보의 주요 정책 공약을 통한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큰 정부론를 지향하면서 증세(버핏세 도입), 국방비 감축, 청정에너지, 금융규제, 의료건강개혁법안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반면, 롬니 후보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지출 축소, 국방비 지출 GDP(국내총생산)의 최소 4% 이상 유지, 에너지 규제 철폐와 금융규제 폐지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준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할 경우 정부 중심의 의료보험 개혁을 통해 현 의료보험 정책을 유지하면서 저소득층 의료적용 혜택 확대에 따른 헬스케어 업종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5년까지 미국 전역 전기 사용량의 80%를 클린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계획 하에 셰일가스, 풍력, 태양열, 저공해 석탄 등 신재생 에너지의 투자확대에 따라 셰일가스, 저공해 석탄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업종도 관심을 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롬니 후부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에너지 개발 기업(전통적인 화석연료에 초점)에 대한 규제 완화와 원자력 규제 완화에 따른 석유·석탄 자원개발 관련주와 원자력발전 관련주에 긍적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탄소 배출량 규제 완화에 따른 자동차 업종과 볼커룰과 같은 금융규제 폐지에 따른 금융업종 역시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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