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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더디지만.. 文, 대권 잰걸음 재촉
이번 주 정치개혁 행보·정책 담금질 예정
2012-11-05 09:02:23 2012-11-05 09:04:1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속도를 좀처럼 내지 못하고 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중앙선대위 출범과 함께 이번 주에도 대권을 향한 잰걸음을 재촉한다.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가진 문 후보는 이제 본격적을 집권구상을 위한 정치개혁 행보와 함께 막바지 정책 담금질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 후보는 5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개최하는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안 후보가 단일화의 조건으로 내건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가 같은 날 오후 열리는 광주 전남대 강연에서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직접 언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정가의 이목이 두 후보를 향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모든 방안을 탁자 위에 올려두고 논의를 시작하자", "저에게 유리한 시기와 방법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건넨 문 후보의 손을 안 후보가 잡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안 후보가 오는 10일까지는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힌 바 있어, 문 후보도 단일화 성과와는 별도로 대권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문 후보는 오는 6일 '생애 첫 투표자와의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유권자가 되는 젊은이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이 행사에선 "청년의 정치참여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의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는 게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의 설명이다.
 
문 후보는 7일엔 의료정책을 발표하고 8일과 9일에는 1박2일의 일정으로 제주지역을 방문해 제주지역선대위 출범식에 참석, 지역관계자를 만나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논의를 가진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그는 아울러 이번 주에 여성계를 비롯한 주요 직능단체 지도자 및 여성 지도자·회원들과 대화를 갖고, 이외에도 시민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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