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Top5리포트)'재정절벽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2012-11-17 09:00:00 2012-11-17 09: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내년 경제전망과 재정절벽 이슈를 다룬 리포트를 살펴보면서 게임, IT산업의 내년 전망을 둘러보는 모습이었다.
 
전체적으로 리포트 조회수가 저조한 편이었으며, 교보증권에서 나온 리포트들이 순위권에 다수 차지했다.
 
17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12일~16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엔씨소프트, 보기 드문 매수 기회'였다.
 
이대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실적 발표 이후 급락했으나 이는 펀더멘털에 따른 근거가 희박하다고 판단해 현 주가는 더욱 매력적"이라고 분석하면서 "보기 드문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온라인 게임 시장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레이드앤소울, 길드워2를 통해 분명 진일보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길드워2 매출 추세를 확인한 후 목표주가를 조정할 것"이라며 현재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2위와 5위는 각각 게임, IT산업의 내년도 전망 리포트가 차지했다.
 
이대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스마트기기의 확산과 더불어 온오프라인 비즈니스가 모바일로 이전돼가는 과정의 초기 국면"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는 우려와 달리 모바일은 온라인의 영역을 의미 있게 잠식하지 못할 것"이라며 "크게 보아 온라인의 확장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게임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 최선호주로는 NHN(035420), 엔씨소프트(036570),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을 꼽았으며, 특히 엔씨소프트를 강력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내년 IT산업을 전망하면서 "반도체 업종은 저전력, 임베디드 제품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은 저전력, 임베디드에서 최고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 업황 턴어라운드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TV와 IT 트렌드 변화는 디스플레이와 2차 전지 업황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2차전지는 태블릿 PC 시장 성장과 업체간 경쟁 구도 변화로 업황 호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3위와 4위는 내년 경제전망과 미국의 재정절벽을 다룬 리포트였다.
 
신동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세계 경제 여건은 미국 주도의 점진적 회복, 미국과 이외 지역의 차별화, 디스인플레이션의 장기화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경제는 재정긴축의 영향이 집중될 내년 상반기에 1%대 중반의 일시적인 경기둔화 이후 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이라며 "QE3가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통화완화책 시행 가능성이 높앙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반적인 세계경제의 회복 속도는 매우 점진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 경제도 이러한 세계 경제 환경 아래 저성장 현상이 고착화되는 과정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지표가 큰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지 않은 가운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재정절벽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도 우려되지만 이를 완화할 5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민주당과 공화당 간에 증세에 대한 공감이 있으며, 미국 기업이 현금성 자산이 많아 언제든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또한 QE3와 허리케인 샌디의 복구 수요가 재정절벽 파장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이미 지난해 8월 부채한도 상향 조정 이후 경험한 적이 있어 충격은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점과 더불어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따져봐도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MSCI 코리아 기준 12개월 예상 PER은 8.3배로 2005년 평균치 이하"라고 전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