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男 통풍환자 50%↑.."절제된 생활습관 필요"

2011년 진료비 247억..절반이 40~50대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최근 5년간 통풍 질환을 겪고 있는 남성 환자가 50% 증가했다. 특히 통풍 진료인원의 2명중 1명은 40~50대로 나타났다.

 

통풍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질환인만큼 절제된 생활습관을 통해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통풍은 혈액 내 음식을 섭취한 뒤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인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이 관절과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통풍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통풍 진료인원은 2007년 16만3000명에서 2011년 24만명으로 5년간 약 7만7000명(47.5%)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0.2%였다.

 

 

 

최근 5년간 통풍 총 진료비는 2007년 158억원에서 2011년 247억원으로 5년간 약 89억원(56.5%)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11.9%다.

 

통풍 질환을 성별로 분석해 본 결과 남성 진료인원은 2007년 14만6050명에서 2011년 21만8,75명으로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은 1만7117명에서 2만1763명으로 27% 늘었다.

 

남성 진료인원이 전체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했고,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이 4.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2011년을 기준으로 50대가 25.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40대( 22.6%), 60대(17.9%) 등의 순이었다. 40~50대가 약 48.2%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다"며 "고단백위주의 식습관을 피하고 절주· 금주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