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번엔 현대중공업 단독 입찰..매각 또 무산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매각이 또 무산됐다. 이번에는 현대중공업(009540)만 입찰에 참여하고 대한항공(003490)이 불참해 유효경쟁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17일 KAI의 인수합병(M&A)을 위한 본입찰서 접수 결과 현대중공업 1곳만 본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M&A는 유효경쟁 불성립으로 유찰됐다"며 "향후 진행일정은 주주협의회에서 논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주협의회에서는 예비입찰과 본입찰 과정에서 매각이 두번 유찰된 만큼 수의계약으로 매각을 진행할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본입찰 마감 시간인 이날 3시까지 입찰서를 제출하지 않은 대한항공은 실사 결과 KAI의 주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