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美채무협상 실패하면 내달중순 디폴트"
2013-01-15 10:42:49 2013-01-15 10:45: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연방정부 채무한도 상향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르면 2월 중순 미국 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티모시가이트너 美재무장관
14일(현지시간) 가이트너 장관은 의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의회가 부채상한선을 조정하지 못하면 향후 미국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줄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부채 법정 상한선이 올라가지 않으면 당장 노인 의료보험과 저소득자를 위한 공적의료보험, 군사법 집행관련 비용 등이 연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국채의 신용도는 정치적 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한 협상의 히든카드나 담보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며 공화당을 향해 경고했다.  
 
한편, 재무부는 향후 미국이 채무상환을 할 수 없게 되는 구체적 시기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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