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라이언 "시퀘스터 불가피..민주당 '탓'"
2013-01-28 10:20:31 2013-01-28 10:22:57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공화당의 폴 라이언 미 하원 예산위원장이 연방정부의 자동삭감 이른바 '시퀘스터'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미국 공화당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
27일(현지시간) 주요 언론에 따르면 라이언 의원은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예산 자동 삭감을 피하려는 공화당의 노력에 반대만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1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자동지출 삭감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재정절벽 합의안과 연방정부 자동삭감 시기를 2개월 뒤로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노력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무조건 공화당의 노력을 반대만 하고 있어 이럴 경우 시퀘스터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재정절벽을 피하려고 부자증세를 허용한 만큼 세수를 늘리기 위해 추가 수입원을 찾자는 민주당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했다. 
 
미 정치권은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한 예산 자동삭감 발동에 대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시기를 2개월 뒤로 미뤘다.
 
의회가 재정적자 감축 방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예산을 강제 조정하는 시퀘스트레이션이 3월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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