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월 파격할인..'내수침체'와 '수입도전' 겨냥
2013-02-04 10:06:34 2013-02-04 10:09:0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기아차가 내수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2월에도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이어간다. 동시에 이 같은 파격 할인 전략은 지난해 거셌던 수입차의 도전을 막기 위한 이중 포석이란 게 업계 평가다.
 
현대차(005380)는 4일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아반떼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각각 최대 150만원, 50만원을 할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구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그랜저는 각각 최대 200만원, 150만원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i30, i40도 전달에 이어 각각 50만원씩 가격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현대카드 세이브포인트를 이용할 시 30~5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현대차 2월 자동차 판매조건.(자료 : 현대차)
  
기아차(000270) 역시 K5 하이브리드 150만원, K5 30만원(가솔린), K5 15만원(LPI)을 비롯해 모닝(유류비 10만원)과 레이(유류비 10만원), 프라이드(유류비 20만원) 등 전 차종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RV인 카렌스는 최대 250만원 이상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스포티지R과 쏘렌토R도 각각 20만원씩 할인 금액을 적용한다.
  
◇기아차 2월 판매조건.(자료 : 기아차)
 
이외에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고객 판촉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또 수입차를 보유한 고객이 자사 차량을 구입하면 30만원(벨로스터, i30, i40)에서 50만원(제네시스, 에쿠스)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20만km 보증, 중고차 가격 최고금액 보장(1년 75%, 2년 68%, 3년 62%), 차종 교환프로그램(30일내 불만족 시 타 차종 교환)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다양한 판촉 마케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수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현대·기아차의 필사적 몸부림으로 완성차 시장이 새해 초부터 달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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