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틈새시장 노린 전자레인지 '대박'
2년7개월來 50만대 판매고..하루 535대씩 팔려
2013-03-20 11:00:00 2013-03-20 11:00:00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일렉)의 소형 전자레인지가 하루 평균 530대씩 팔리며 출시된지 2년7개월만에 50만대 판매고를 달성했다.
 
대우일렉은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출시한 15리터(ℓ) 전자레인지가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루 평균 535대씩 팔린 셈이다.
 
이 제품은 대우일렉이 전자레인지 틈새시장을 노리고 출시한 제품으로, 기존의 20ℓ 제품 대비 외관사이즈는 35% 가량 줄인 반면, 조리를 할 수 있는 내부실용면적은 20ℓ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이를 통해 공간활용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는 평가다.
 
지난 2010년 출시된 이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는 급증하는 싱글족을 겨냥해 디자인과 가격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뒀다. 출시 이후 월평균 3200대, 누적판매량은 10만대를 기록했다.
 
15ℓ 전자레인지의 인기는 해외 시장에서도 확인됐다. 북유럽과 CIS, 중남미 시장 등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누적판매량 4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CIS 지역에서 7만대, 칠레와 영국에서 각각 3만대, 1만대가 판매되는 등 조리보다는 해동과 데우기 등 단순기능을 선호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기본 제품과 차별화된 크기와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앞세워 싱글족과 합리적 소비자층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며 "제품 라인업을 보다 다양화해서 소형 전자레인지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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