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사상 최대 실적 예상-교보證
2013-04-08 08:50:32 2013-04-08 08:53:1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8일 교보증권(030610)삼천리자전거(024950)에 대해 "2분기 계절적 극성수기에 진입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설 정도로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했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55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69억원으로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자전거 수량 증가율은 9%, 판매가격 상승률은 15% 증가한 것을 가정한 것"이라며 "최근 고가브랜드 제품의 매출증가율이 50%를 넘어서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무리한 수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14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1% 늘어난 153억원으로 관측했다.
 
그는 "지난 3년간 구축한 유통 대리점의 패밀리제도 시행으로 추가적인 유통비용 증가 없이 3000억원까지 제품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출액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레버리지도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올해 모터쇼에서 선보인 전기자전거 ‘팬텀’이 선보이자마자 예상 외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초기 유통대수가 1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고, 추가적으로 1500대를 이달 중에 유통할 계획"이라며 "대당 판매가격이 110만원에 이르기 때문에 예상외의 실적증가를 기록하게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어 "실적추정에는 전기자전거의 매출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 모멘텀으로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그는 ▲주요 고객층이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으로 이동하면서 판매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실적증가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다는 점 ▲이런 성장은 고령화와 헬스케어 관심증가 등 시장 패러다임 변화로부터 비롯되고 있다는 점 ▲고가자전거 ‘Cello’ 브랜드를 보유한 자회사 ‘참좋은레저’의 실적증가가 삼천리자전거의 실적증가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 등을 이익성장의 신뢰를 높이는 요소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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