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대선평가보고서 발표 시기 부적절"
"전대 앞두고..정치적 저의 있는 것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
2013-04-09 11:14:40 2013-04-09 11:17:2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신계륜 의원은 9일 당내 대선평가위원회의 평가보고서 발표에 대해 "너무 늦은 것 같기도 하고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전대를 앞두고 그런 발표를 하는 것도 어떤 정치적 저의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적절한 때가 아닌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그 내용을 자세히 보지 못했기 때문에 뭐라고 평가할 순 없겠지만 시기적으로 썩 적절치는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평가보고서에 문재인 의원 등 대선 당시 지도부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 "물론 지도부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지 않겠나. 큰 책임이 있을 것"이라며 "문 의원도 책임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선대본도 있을 수 있고, 지도부를 구성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분적인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그는 "이걸 균형 있게 다루었는지, 원칙과 기준을 갖고 잘 다루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보지를 못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기는 좀 어렵다"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기 때문에, 또 의심도 있고 하기 때문에 단적으로 제가 자료를 보지 않은 상황에서 일률적으로 평가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