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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천차만별' 연금저축 수익률 관리한다
"불완전 판매여부, 업무처리, 자산운용 점검"
2013-05-07 09:00:00 2013-05-07 09: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사별로 연금저축의 수익률 편차가 크게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7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올해 금융감독 방향을 설명하는 '2013년도 금융제도·관행 개선 및 테마검사 추진 방향'에 대한 업무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회사가 연금저축상품을 부실하게 운용·관리함에 따라 회사별로 수익률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명이 길어진 요즘 국민연금·퇴직연금만으로는 생활자금이 부족할 수 있어 금융 소비자들은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연금저축에 가입하고 있다.
 
연금저축이 일종의 노후 안전판으로 작용하는 만큼 연금보험·연금신탁·연금펀드 등 어느 상품에 가입했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금감원이 발간한 금융소비자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연금저축의 평균수익률은 주식형 연금펀드가 122%, 혼합형(주식+채권) 연금펀드가 98%로 높았다.
 
반면 채권형 연금펀드(42.6%), 연금신탁(41.5%), 연금보험(39.8%)의 수익률은 정기적금(48.4%)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수익률 차이가 큰 연금저축상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연금 저축에 대한 업무처리와 자산 운용이 적정한지, 불완전 판매 여부는 없었는지를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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