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1분기 이익감소..목표가 '↓'-SK證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4일 SK증권(001510)은 SK케미칼(006120)에 대해 "1분기 연결 영업실적이 예상에 훨씬 못미친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7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의 연결 매출액은 SK가스 매출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9.3% 감소했다"며 "영업이익도 SK케미칼 자체 영업이익의 부진과 SK가스 영업이익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31.2% 감소했다"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SK케미칼은 그린케미칼 부문의 공장증설로 PETG(PETG(Glycol Modified Polyethylene Terephthalate) 등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증가가 기대됐지만,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매출성장이 당초의 예상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을 지속하던 바이오디젤도 마이너스 성장했다"며 "마진이 좋은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이 성장해야 기대했던 영업이익 증가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른 자체 실적부진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계열사로부터 지분법평가손실은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이익 불확실성이 해소되어야 주가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