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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극복위해 건설산업 역할 중요"
'건설산업의 역할' 국제 세미나..미국·유럽·일본 등 정책 사례 발표
2013-06-13 18:05:51 2013-06-13 18:08:43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건설산업이 경제·사회적 변화와 사회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후루사카 슈조 일본 교토대 교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건설산업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건설산업비전포럼과 해외건설협회, 한국건설경영협회는 13일  '미국·유럽·일본의 건설정책을 통한 건설산업의 역할'이란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건설산업의 재생과 발전을 향해서 산업으로서의 전략'에 관해 주제발표에 나선 후루사카 슈조 일본 교토대 교수는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검토된 일본정부(국토교통성)의 건설산업전략회의의 주요대책에 대해 소개했다.
 
후루사카 슈조 교수는 "일본의 경우 강한 건설산업 구축을 위해 적정한 경쟁환경의 정비를 통한 공공공사의 입찰계약제도의 개혁을 시행했다"며 "건설인력의 확보와 육성, 시대적인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시공기술의 개발과 품질확보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루사카 교수는 "이제까지 일본 건설산업은 충분한 국내건설투자와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면이 커 해외건설시장 개척을 비롯한 자구적 노력은 조금 등한시 한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일본은 해외진출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의 경우 국가인프라 업그레이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산업의 역할은 필수적이며 신정부에서는 건설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일본과 유사한 건설산업 구조를 갖고 있는 한국 역시 일본의 건설산업 변화에 대해 신중히 검토한 후, 한국에 필요한 적절한 전략적인 방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마리나 페트로레카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본부장은 미국과 유럽의 사례를 통해 '정부의 인프라 투자정책과 교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마리나 본부장은 "최근 인프라확대를 위해 미국과 영국 등 유럽국가에서는 민간자본을 유치하려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시장을 활용한 세계 주요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벤치마킹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건설산업의 역할' 국제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후루사카 슈조 일본 교토대 교수 모습.(사진제공=건설산업비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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