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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사장 선출 연기..당분간 대행체제
25일 예정 면접 연기..향후 일정도 못잡아
2013-06-18 17:57:05 2013-06-18 18:00:1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출 작업이 중단되면서 거래소 이사장 대행체제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을 강기원 경영지원본부장에서 김진규 유가증권시장본부장으로 교체했다.
 
지난 13일 김봉수 이사장이 퇴임한 이후 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오던 강기원 본부장은 나흘 만에 직무대행 자리에서 물러났다. 강 본부장은 선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사장 자리를 대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스스로 교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규 신임 직무대행은 새 이사장이 선출될 때까지 이사장 직무를 맡게 된다.
 
하지만 청와대가 정부 산하 공공기관에 기관장 인선 작업을 잠정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려 거래소 이사장 선출 작업 역시 잠정 중단됐다.
 
청와대는 최근 관치인사 논란이 거세지자 공공기관장 공모절차를 중단하고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거래소 임원추천위원회는 접수된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25일 면접을 진행한 후 다음달 3일 주주총회에 최종 후보 3명을 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거래소 측에서 후보자들에게 면접 연기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인선 작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만큼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는 절차를 중단하고 현 체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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