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LG화학, 2분기 실적 안정성 확인"
2013-07-23 07:47:56 2013-07-23 07:51:12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LG화학(051910)이 2분기 안정적인 실적이 확인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LG화학은 2분기 영업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0.3% 줄어든 501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대신증권은 23일 LG화학이 수요 부진 속에서도 안정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LG화학은 경쟁사 대비 가장 실적 안정성과 효율성이 높은 기업"이라며 "국제유가·납사 가격 하락에도 가성소다 제품의 판매량이 확대되면서 고무·특수수지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특히 3차 전지는 3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며 "IT 전방업체가 성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편관판 부문도 증설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나타났다.
 
황 연구원은 "화학제품 연중 최대 성수기 중에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전분기 대비 30~40% 낮게 반영되기 때문에 3분기 영업익은 개선될 것"이라며 "IT소재 부문도 애플향 폴리머 전지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5871억원으로 내다봤다.
 
윤재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전 사업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이나 주된 실적 개선은 석유화학부문이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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