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공화당에 '먹튀'행보 비난
2013-07-26 17:09:27 2013-07-26 17:12:25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예산안 통과를 무기로 정부 정책에 무조건 반대하고 있는 공화당에 대해 ‘빚을 갚지 않고 떼어먹는 먹튀(Dead beat) 행보라고 비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전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항만관리위원회 연설에서 “의회가 정치적인 가식행위와 스캔들 때문에 정작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이 정부 예산안 통과를 무기로 정책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의 계획(예산안 통과)에 반대하기 위해 연방정부를 폐쇄하겠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청구서를 쌓아놓고 대금을 치르지 않겠다고 협박하는 행위는 경제적이지 않고 단지 돈을 떼어먹겠다는 행위(Dead beat)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8월부터 재개되는 2014 회계연도 예산안 논의를 앞두고 의원들을 압박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최근 공화당은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을 폐지하지 않으면 차기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겠다면서 정부폐쇄 카드로 위협하고 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세 편지를 보내 "오바마케어를 시행할 자금을 대기 위한 어떤 결의안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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