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실물 경제지표에 주목..경기둔화 우려 완화될 것"
2013-08-04 09:00:00 2013-08-04 09: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이번주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실질적인 경기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잣대인 만큼 국내 증시의 눈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안정적인 성장 기조와 구조조정 등으로 내수경기가 밝지만은 않지만 수요 회복으로 인해 경제지표가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종수·김광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주목되는 경제 지표는 중국 실물 경제지표"라면서 "7월 수출입,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비자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된다"고 밝혔다.
 
 
7월 중국 국가통계국(NBS)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예상과는 달리 개선된 반면, 홍콩상하이은행(HSBC) 제조업 PMI는 47.7로 기준치를 하회함에 따라 실질적인 경기 흐름을 엿볼 수 있는 7월 실물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중국 7월 실물경제지표가 HSBC 제조업 PMI의 부진으로 확산된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서 "7월 수출 컨센서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로 전달 3.1% 감소에서 벗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7월 HSBC 제조업 PMI의 부진과 달리 NBS 제조업 PMI가 예상보다 개선됐고, 수출주문지수가 전달보다 나아진 점을 감안하면 7월 수출이 컨센서스보다 나빠지지 않은 것이라는 게 이들의 예상이다.
 
기저 효과를 감안하면 오히려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
 
두 연구원은 "7월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4%·20.0%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면서 "전달처럼 견조한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안정적인 성장 기조 유지와 구조조정 지속 등으로 내수경기의 회복 모멘텀은 녹록하지 않다"면서도 "내수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회복이 뒷받침된다는 점에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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