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저소득층도 디지털TV 저렴하게 구입 가능"
2013-08-04 11:30:00 2013-08-04 11:3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르면 10월부터 오는 2017년까지 저소득층이 디지털TV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오는 5일부터 가전사를 상대로 저소득층 전용 디지털TV 선정공고를 내고 내달 6일까지 한달간 공모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될 디지털TV는 22형(55.88㎝)부터 42형(106.68㎝)까지 다양하게 제공되고 가격은 TV 제조사를 대상으로 경쟁 공모를 통해 동일회사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구)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방송 디지털전환을 진행하며 지난 2011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지상파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디지털TV 구매보조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22만3000가구의 지상파 직접수신가구 중 7만5000가구가 디지털TV를 구매했다.
 
이에 미래부는 남은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2017년까지 디지털TV 보급사업을 꾸준히 시행할 방침이다. 판매대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구당 1대로 제한된다.
 
아울러 지상파 직접수신,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등 다양한 디지털방송서비스 정보를 직접 저소득층 시청자에게 제공해 매체 선택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에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지원센터'가 설치되는데 디지털TV를 사고싶은 저소득층 가구가 지원센터에 전화·우편·팩스·인터넷 등으로 구매신청을 하면 저소득층 여부를 확인하고 디지털방송 매체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 선호하는 방송사업자를 선택하면 지원센터는 선택받은 방송사업자에게 연락을 하게 되며 시청자가 가전업체에 TV구매대금을 결제하면 가전업체가 시청자를 방문해 TV를 설치하게 된다.
 
한편,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TV 공모는 공고, 심사 등을 거쳐 내달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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