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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아시아에서 잘 팔려"..상반기 매출 전년比 15%↑
2013-08-09 09:39:43 2013-08-09 09:42:47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명품브랜드 프라다의 상반기 실적이 아시아 지역에서의 판매 호조로 개선됐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라다는 올해 상반기 매출은 17억3000만유로(23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환율 변동을 제외하고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 17억5000만유로(234억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동일매장 매출은 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매출이 19% 증가하고 특히 일본과 미국은 각각 16% 증가하면서 매출 증대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지역 판매는 6.7% 늘었다.
 
알레그라 페리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세부적으로 들여다봤을 때 2분기(4~6월) 매출이 둔화된 것을 보면 프라다의 성장이 다소 실망스럽다"며 "하지만 자체적인 노력이 전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명품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와 구찌도 매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프라다는 올해 80개의 매장을 열고 한 자릿수 후반대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프라다는 직영 매장 491개를 운영하고 있다.
 
패트리지오 버텔리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각 지역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을 정도로 매장을 늘려가면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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