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헬스 활성화, 규제 완화 선행돼야"
2013-09-12 15:33:50 2013-09-12 15:37:28
[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유헬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기택 경희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사진)는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강당에서 유헬스(U-Health)를 주제로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헬스(U-Health)는 의료와 정보통신(IT)을 접목한 것으로 의사가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환자를 진료하는 원격진료 시스템이다.
 
정 교수는 "IT로 무장한 전국민 의료보험을 가진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유헬스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음에도 관련 규제가 많아 매우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관련부서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규제완화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에 더해 인센티브 유인들을 제공해 환자들의 접근을 유도하거나, 다양한 시범 사업을 설계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헬스의 발달이 전반적인 의료비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건강관련 행동의 의료비는 99%가 공식 의료비 밖에서 발생한다는 말이 있다"며 "의료비의 50%는 생활 습관의 변화만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테크놀로지에 대한 과다한 투자 등은 지속적인 의료비 폭등을 가져온다"며 "데이터에 기반해 분석하고 자신의 건강을 자신이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 헬스와 관련해 환자 중심으로 유일하게 가능한 것이 바로 간접적 원격진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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