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기차 시장 확대 본격화..'수혜'
2013-09-24 08:14:11 2013-09-24 08:17:54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전기차 시장의 보급 확대로 삼성SDI(006400)의 수혜가 기대된다. 
 
24일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유럽 메이저 업체의 전기차 양산모델 출시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라며 "양산모델을 출시하는 다수 유럽업체들이 각형전지를 탑재하는 추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3%에 불과했지만, 2016년까지 6%로 큰 폭 상승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5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의 고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확실함으로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 초기 시장의 개화는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이제는 본격적인 확산을 논할 시점"이라며 "초기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 테슬러 주가가 또 한번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시장 자체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모든 산업은 초기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가 강력한 경쟁자를 맞이하며 더욱 고도화되고 파이는 커진다"며 "지난 주말 BMW가 독일 라이프찌히 공장에서 i3 완성차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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