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후보자 "장남 KOICA 불합격' 신검 때문으로 믿어"
"서류전형·필기시험 모두 합격..신검 뒤 최종 선발서 탈락"
2013-11-11 12:11:53 2013-11-11 12:15:48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가 장남(27)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국제협력봉사요원 선발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신체상의 문제 때문이라고 믿은 이유를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11일 오전 대검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장남은 KOICA 시험에서 (보도와 달리) 서류전형과 영어·기술·논술 등이 포함된 2차 필기시험을 모두 합격했고 분명히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KOICA의 3차전형 신체검사에서 2번 모두 신장에 단백뇨과 혈뇨가 나와 이상이 있는 걸 알았다"며 "3차 신체검사는 따로 합격발표를 하지않았고 4차 최종면접 후 함께 발표했기 때문에 본인은 불합격의 이유를 신체검사 때문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준비단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장남이 응시한 2009년 '코이카의 국제협력봉사요원 모집'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영어·기술)·논술·기술면접·영어회화, 3차 신체검사 및 신용조회, 4차 일반면접 등으로 진행됐다.
 
1·2차 전형은 합격자가 발표됐고, 3차전형인 신체검사는 합격자를 따로 발표 하지 않고, 4차 면접 후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준비단 관계자는 다만 "코이카측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성적이 미달돼 불합격했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 구체적인 사항을 말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장남이 KOICA에 지원했다가 신체검사에서 발견된 문제로 불합격했고 이후 재검을 통해 '사구체신염'이 확진돼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해명해왔다. 
 
(사진=뉴스토마토DB)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