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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말레이시아, 車·무역·투자·전기·전자·플랜트 협력 강화
2013-11-28 11:00:00 2013-11-28 11:06:05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동남아시아에서 우리나라의 4번째 교역대상국인 말레이시아와의 산업·통상분야 협력확대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우리나라 정부 관계자와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말레이시아 산업협력 위킹그룹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7월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가 맺은 산업협력 양해각서(MOU)에 대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회의 결과에 대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자동차, 무역·투자, 전기·전자, 플랜트 등 4개 분과에서 협력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우선 자동차 부문에서는 자동차 합금 휠 경량화와 스마트키 개발 등 4개 시범과제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개발이 끝난 차량은 말레이시아에 납품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양기욱 산업부 아주통상과장은 "자동차 부문 협력으로 2011년 기준 약 61만대 규모의 말레이시아 자동차 시장에 국내 중소 부품업체가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경영지원교류회를 개최하는 한편 우리나라 철강제품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반덤핑 제소와 관련 무역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양기욱 과장은 또 "로봇과 소프트웨어 인증, 중소기업 지원, 헬스케어 등에서 기술협력, 초청연수 등 포괄적 협력방안을 협의했다"며 "말레이시아의 플랜트 프로젝트 추진동향에 대해서도 정보를 나누고 중소 플랜트업체에 대한 협력방안을 상의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이번 회의를 차관급으로 높여 동남아시아와의 핵심 협력채널로 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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