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헤인즈 충돌'에 팬들 "또 최한철 심판"
2013-12-15 17:22:07 2013-12-15 17:25:35
◇지난 11월20일 경기에서 오심에 항의하는 추일승 감독(오른쪽)과 최한철 심판.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서울 SK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32)의 '고의 충돌'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헤인즈의 파울을 놓친 심판진을 두고 농구팬들의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BL 홈페이지와 인터넷 농구관련 게시판에도 팬들의 이 같은 비판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농구 관계자는 "속공 상황이고 워낙 빨리 지나 간 장면은 맞지만 심판 3명이 아무도 파울을 불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3명의 심판(최한철, 윤호영, 이상준)은 헤인즈의 명백한 고의적인 반칙을 불지 못했다. 주심을 맡은 최한철 심판은 지난 11월20일 SK와 오리온스의 경기에서도 2차례의 '오심논란'을 일으켜 2주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최한철 심판은 지난 2004년 3월18일 오리온스와 LG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명백한 오심으로 1시즌 자격정지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KT 전창진 감독과도 '막말논란'을 빚어 KBL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지난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KCC의 경기에서 2쿼터 중반 헤인즈는 어깨로 김민구의 목을 가격했다. SK 속공을 막으러 되돌아가던 김민구는 무방비 상태에서 뒷목을 맞아 가슴부터 코트에 떨어졌다.
 
이를 지켜본 한 농구인은 익명을 요구하며 "저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맞으면 교통 사고 수준"이라고 분노했다.
 
김민구가 쓰러진 채 명치를 부여잡으며 심한 고통을 호소하자 중계 화면에 헤인즈의 이런 행동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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