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9%, 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2014-02-11 15:22:34 2014-02-11 15:26:40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국내 채권전문가 가운데 설문응답자 99% 이상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채권전문가 1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9.2%가 2월 기준금리(현재 연 2.50%)가 동결을 전망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의 경기개선과 중국의 성장세 유지로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남아 있어 2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2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전월보다 7.6포인트 오른 97.7로 지난달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금리 관련 채권시장의 투자심리도 전월대비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 BMSI는 전달보다 24.7포인트 오른 95.2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의 신호인 미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실시에 따라 연초부터 채권시장의 약세가 예상됐지만, 오히려 신흥국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물가 BMSI는 전달보다 5.2포인트 상승한 88.0로 집계됐으며 환율 BMSI는 12.2포인트 내린 94.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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