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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최초 '2부 대학' 출신, 박상률 은퇴
2014-03-07 12:30:55 2014-03-07 12:34:52
◇박상률. (사진제공=KGC인삼공사)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프로농구 사상 첫 2부리그 대학 출신인 박상률(34·KGC인삼공사)이 은퇴 후 목포대 감독을 맡는다.
 
KGC인삼공사는 7일 "주장 박상률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며 모교인 목포대학교에서 감독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박상률의 은퇴식은 오는 9일 오후 2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와 동부의 경기 종료 직후 코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78cm의 단신가드인 박상률은 지난 2003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로 인천 SK빅스(현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프로농구 최초의 2부리그 대학 출신 선수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박상률은 KCC와 KT를 거쳐 지난 2009년 KT&G(현 KGC)로 이적했다.
 
그는 9시즌 동안 269경기에 나서 1173점, 310리바운드, 471어시스트, 185스틸을 기록했다. 성실한 훈련자세와 모범적인 생활모습으로 늘 코칭스텝과 선수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왔다.
 
올 시즌에는 팀 내 가드자원이 많은 관계로 8경기 평균 15분37초 출전에 그쳤지만 주장 역할을 수행하며 후배들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15일에는 팀 훈련 도중 오른쪽 쇄골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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