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화이트데이 '이색선물' 전쟁
2014-03-09 09:00:00 2014-03-09 09:00:00
[뉴스토마토 최현호기자] 유통업계가 화이트데이(3월14일)를 일주일을 앞두고 이색선물을 내세워 고객잡기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은 파격적인 가격할인, 다양한 제품, 무료행사 등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홈플러스는 연인, 가족 사진을 초콜릿으로 제작할 수 있는 선물을 선보인다.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을 통해 사진을 업로드하면, 원하는 사진의 얼굴을 초콜릿에 새겨넣을 수 있다.
 
다크초콜릿 위에 화이트초콜릿의 명암을 이용해 양각 형태로 제작되며, 가격은 1만6000원~4만8000원이다.
 
이마트(139480)는 오는 13일까지 캔디류와 초콜릿 인기상품을 선별해 일자별로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주요 제품은 '길리안', '허쉬 키세스'와 같은 수입초콜릿과 '마이쮸', '스카치캔디' 등이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상품권 증정행사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4일까지 '다다익선' 행사를 진행하고, 행사 품목 2만원·3만원·7만원 이상 구매 시, 각 15%, 20%, 25% 할인 혜택을 준다.
 
남성 고객을 위한 패키지 형태의 기획상품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롯데 롤리팝 용기(50입)'를 6980원에 판매하고 '롯데 말랑카우 우유팩 기획(189g)'은 3980원, '농심 미니츄파춥스(300g, 50입)'는 4800원에 내놨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직접 꾸미고 포장해 선물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 고객과 달리, 포장된 상품을 선호하는 남성 고객들을 고려해 패키지 상품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몰도 다양한 이색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옥션은 오는 15일까지 '그와 그녀의 특별한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마련했다. 캔디, 초콜릿 상품과 향수, 가방, 시계 등을 해외직구를 통해 최대 6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주요 상품은 '홀리스터 집업(3만9900원)', '본오본 초콜릿(6900원)', '시즈캔디(2만6900원)' 등이며, '코치' 가방, '마크제이콥스' 시계, '에스티로더' 향수 등도 해외직구와 할인 혜택을 적용해 판매한다.
 
G마켓은 오는 12일까지 '2014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동시 진행한다.
 
특히 '초대형 러브하트 초콜릿'은 50% 할인된 2만9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화이트데이 당일에 맞춰 예약 배송이 가능하며, 100% 수작업을 통해 상품이 제작된다.
 
11번가는 사전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선정된 '여성들이 가장 받고 싶은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생로랑 여성 로고클러치'는 49만9000원, '펜다 주카 장지갑'은 35만8000원, '반얀트리 전신스파 이용권'은 17만1700원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스톤헨지 브랜드위크' 기획전을 열고 목걸이, 귀걸이 등 쥬얼리 상품을 최대 82% 할인 판매한다.
 
CU는 카카오톡, 캔디크러쉬사가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양일간 'CU모바일 캔디 교환권' 또는 '캔디크러쉬사가 게임 아이템'을 무료 증정한다.
 
CU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모바일 구매 활성화를 위해 무려 100만개의 캔디를 준비했다"며 "편의성과 더불어 실속형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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