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SK, 오리온스에 PO 1승..'김선형 19득점'
2014-03-14 07:53:03 2014-03-14 07:57:03
◇서울 SK의 김선형.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서울 SK가 김선형의 돌파력에 힘입어 고양 오리온스에 첫 승을 거뒀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13일 저녁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5전3승제)에서 오리온스에게 84-73으로 이겼다.

SK는 김선형(19득점)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경기 내내 오리온스를 압도했다. 애런 헤인즈 또한 16득점을 보태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특유의 외곽 3점슛이 림을 외면해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6번 만난 두 팀의 대결은 SK가 모두 이긴 바 있다. 이 때문에 SK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오리온스전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게 됐다.

김선형은 3쿼터 막판 혼자 11점을 몰아치며 56-54이던 점수를 67-56까지 벌렸다. 이 시점을 발판으로 SK는 오리온스와 격차를 끝까지 유지했다.

SK는 리바운드에서도 35-25로 오리온스를 압도해 강한 골밑을 자랑했다. 오리온스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21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프로농구 출범 이후 지금까지 34차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에 오른 경우는 32번이다. 확률로 따지면 94.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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