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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세계선수권 쇼트트랙 개인종합 1위
2014-03-17 08:27:35 2014-03-17 08:31:59
◇17일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개인 종합 1위를 차지한 심석희. 사진은 지난 2월 소치동계올림픽 당시의 모습.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차세대 쇼트트랙 스타 심석희(17·세화여고)가 여자 쇼트트랙 세계무대 정상에 우뚝 섰다.

심석희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1000m(1분30초488)와 3000m(4분50초829) 슈퍼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000m 결승에서 심석희는 선배인 박승희와 접전을 펼친 끝에 두 바퀴를 남기고 역전승했다. 한국 선수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펼친 한 판이었다.

이어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막판 제시카 스미스(미국)와 발레리 말타(캐나다)를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의 경기 운영과 막판 질주가 돋보였다.

이틀 전 따낸 1500m 금메달까지 포함해 심석희는 3관왕을 차지하며 차세대 한국 쇼트트랙 기대주로서 기량을 뽐냈다.

개인전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는 이번 대회 개인전 4종목 성적을 점수로 합산하는 이 대회 개인종합에서 102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한편 박승희는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 1500m 동메달을 따내 개인종합 2위(73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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