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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도공부다)⑨주가지수, 왜 봐야 하는가
2014-03-26 14:40:53 2014-03-26 14:45:06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금까지 살펴본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 다양한 상품에서 빠지지 않는 단어가 있다.
 
물론 주식에서도 기본이 되는 지표다.
 
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니케이225지수, 상하이종합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지수 등 각국 증시별로 다양한 주가지수들이 존재한다.
 
이 지수들은 해당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들의 주가를 종합하여 하나의 숫자로 나타낸 것으로, 주식시장 전체 변동성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지수는 기준시점을 1980년 1월4일로 하고 당시를 100으로 했을때 현재 시장 규모가 얼마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코스피가 1960이라는 것은 기준 시점 보다 시장 규모가 19배 이상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스닥시장은 1996년 7월1일을 기준으로 2014년 3월26일 현재 540포인트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렇다면 기준점을 두고 지수는 어떻게 산출할까. 주가지수는 산출방식에 따라 주가평균식과 시가총액식으로 구분된다.
 
주가평균식 주가지수는 개별종목의 주가를 단순평균해 계산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다우지수와 일본의 니케이225지수가 주가평균식으로 산출된다.
 
시가총액식 주가지수는 단순평균식 주가지수가 증권시장의 전체적인 동향을 나타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으로 개발됐다.
 
주식의 총 가치를 가중하는 방법으로 산출돼 코스피와 코스닥 뿐 아니라 미국 S&P500지수, 일본 토픽스, 영국 FTSE100, 독일 DAX 등 글로벌 주요 주가지수가 대부분 이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각국의 증시에는 대표 지수 외에도 상품성 주가지수, 산업별 주가지수, 규모별 주가지수 등 다양한 지수가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시장 우량 100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KRX100지수가 있다. 시가총액이나 유동성뿐 아니라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건전성 등 다양한 재무기준을 반영해 한국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우량종목을 선정한다.
 
유가증권시장 종목을 한정해서 산출하는 지수로는 코스피200, 코스피100, 코스피50지수가 존재한다. 시가총액규모별지수는 대형주 100종목, 중형주 200종목, 나머지를 소형주로 해서 산출하기도 한다.
 
코스닥시장 역시 우량 종목 30개를 대상으로 하는 스타지수와 100종목을 포함한 프리미어지수가 있다.
 
산업별로 주가 움직임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코스피의 21개 산업별 지수를 보면 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일반업종 20개와 IT업종 14개를 포함한 산업별지수가 있다.
 
각국의 대표 지수부터 다양한 분류에 따른 주가지수는 해당 종목들의 움직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지만 투자상품의 기초자산이 되는 상품 지수기도 하다.
 
주식과 펀드, 파생상품 등 투자상품을 살펴보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주가지수에 대한 관심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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