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에너지社 'SSE', 2016년까지 가스값 동결
입력 : 2014-03-26 17:43:52 수정 : 2014-03-26 17:48:04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영국의 대형 에너지 공급사 SSE가 25일(현지시간) 국내 가스 및 전기 사용료를 오는 2016년까지 현 수준으로 동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말 영국의 6대 에너지 기업들 대부분이 가스·전기료를 모두 인상한 가운데 이 같은 파격적인 움직임이 나와 더욱 눈길을 끈다.
 
SSE측은 에너지 공급가를 동결함으로써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편으로는 감소하는 수익을 커버하기 위해 사업을 간소화시키고 이에 따라 운영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사업 간소화의 일환으로 SSE는 500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풍력발전소 개발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회사측은 연간 1억파운드의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SSE의 방침이 영국 노동당이 밀고 있는 에너지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노동당은 내년 총선에 대비해 향후 20개월동안 에너지 가격을 동결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이 공약은 업계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지만, SSE측은 이 같은 정책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알리스아 필립스 데이비스 SSE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해야 하는 일들 중 하나는 소비자들에게 최저가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3월까지 소매와 도매 사업 부문을 합법적으로 분리할 것"이라며 "SSE는 기업 투명성 재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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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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