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시아와 모든 실질적인 협력 '중단'
나토, 병력·장비 동유럽에 투입
2014-04-02 09:59:25 2014-04-02 10:03:4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와의 모든 실질적인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사진)은 러시아와 민간·군사를 망라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점거한 이후 처음으로 나토 회원국 28개 국가가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이 같은 성명을 내놓은 것이다.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와 예전처럼 거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나토와 러시아 자문 위원 간의 대화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는 또 병력과 장비를 동유럽에 투입하는 등 군사력을 강화해 만약에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측은 러시아 군병력 수만명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집결해 있다고 보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지난 31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병력 1대대를 철수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대규모 병력을 뒤로 물리는 방안을 마련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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