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지수가 일주일 만에 100포인트 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고 환호하기 보다 정상적인 상승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기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2일 "미국 금융시장은 업틱룰을 도입해 공매도로 인한 주가 폭락을 막아야 한다는 발언이나 씨티그룹의 매출 실적 등으로 분위기가 급반전했지만 구체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연구원은 "씨티그룹의 이익개선 가능 여부도 아직 변수가 많다"며 "이번 발표는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온 부실자산에 대한 추가 상각은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높아진 실업률로 카드연체율로 급증하고 있어 섣불리 미국 금융주에 대해 낙관하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박기용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안정이나 중국 쪽에서 경기 부양책이 나와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더라도 여전히 미 금융업의 회복과 실적개선에는 불확실성이 높아 안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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