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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넥센타이어, 美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반사이익"
2014-08-07 08:36:36 2014-08-07 08:36:36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7일 넥센타이어(002350)가 미국의 중국산 수입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과세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내년부터 미국에서 중국산 수입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부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론 중국 의존도가 낮고 북미 매출비중이 높은 넥센타이어에 긍정적인 환경 변화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명훈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 역시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덩핌·보조금 상계관세 조사에 돌입해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북미 매출 비중이 높고 중국산 타이어와 경쟁에 노출돼 있는 넥센타이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환율 악영향에도 중국 시장의 선전으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 중국공장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5억7000만위안을 기록해 높은 성장성을 보였고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동안 8.9%포인트 증가한 17.2%를 기록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최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환율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으나 이익은 기대에 부합했고 중국시장이 특히 호조를 띄었다"며 "원화 강세 영향으로 올해 매출 증가 폭은 1.4% 증가에 그칠 전망이지만 낮은 원자재 가격 수준은 하반기에도 지속돼 11%의 영업이익률은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KB투자증권 2만2000원, 신하금융투자·우리투자증권 2만원, HMC투자증권 1만6000원)를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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