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부분파업'에 8월 내수 '주춤'
2014-09-01 16:30:14 2014-09-01 16:34:56
◇르노삼성차 8월 판매 실적.(자료제공=르노삼성차)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8월 판매 실적이 부분파업 등에 따른 공장 가동의 지연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1일 지난달 내수 4741대, 수출 5818대 등 총 1만559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2.3%, 전월 대비로는 14.6% 감소한 수치다.
 
지난 8월 내수 판매는 휴가시즌으로 인한 수요 하락과 부분파업 및 임단협 투표로 인한 공장 비가동에 발목이 잡히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7월 출시한 SM5 D와 QM3의 지속적 인기에 힘입어 대기물량이 5000대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임단협이 마무리 돼 정상적인 공장 운영이 가능해질 경우 다시 한 번 상승곡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8% 늘어난 5818대를 수출했다. QM5가 4316대 수출되면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데다, 이달부터 북미로 첫 선적이 될 닛산 로그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출전선은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달은 임단협으로 인한 생산일정 감소와 QM3의 물량 감소로 다소 주춤했으나 SM5 D의 인기와 QM3 판매가 꾸준히 되고 있다"며 "제품을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에게 빠른 인도가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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