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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부지에 태양광 발전..여의도 6배 산림조성 효과
2014-10-01 10:56:29 2014-10-01 10:56:29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여의도의 6배에 달하는 산림을 조성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철도공단은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철도유휴부지와 철도시설 지붕을 활용, 올해 말까지 전국 16곳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4만Mw이며, 약 1만1000가구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양이다.
 
또 연간 약 800만리터의 유류절감, 약 2.6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소, 여의도의 약 6배인 1700헥타르의 산림조성 효과가 기대된다고 철도공단은 전했다.
 
철도공단은 현재 11곳의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어 오는 12월까지 호남고속철도 광주차량기지 지붕, 광주송정역·정읍역·공주역 승강장 지붕, 동해남부선 신포항역 승강장 지붕 등 5곳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울러 철도공단은 철도부지·시설 사용료가 부채감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연간 약 6억원의 수익이 창출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도 폐선 유휴부지, 차량기지 및 승강장의 지붕 등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더 확대해 친환경 산업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에 위치한 녹색철도태양광 율이리동서발전소 모습. (자료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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