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휘발유 값, 4년만에 리터당 1700원대 진입
2014-10-02 15:59:18 2014-10-02 15:59:18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가격이 1ℓ당 1768원으로 나타나 있다.ⓒNews1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4년만에 리터당 1700원대에 진입했다.
  
2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보통 휘발유 가격은 1일 리터당 1798.8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2.2원 하락하면서 1700원대에 진입한 것.
 
이날 현재 1797.90원으로 이틀째 17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대로 내려 앉은 것은 지난 2010년 12월 이후 4년만이다. 휘발유 가격은 올해 1월8일 리터당 1889.16원으로 연중 최고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세를 타고 있다.
 
휘발유 가격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 유가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어서다. 국내 도입 원유의 약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6월23일 배럴당 111.23달러로 올해 최고점을 찍었다가 지난 1일 93.52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데 통상 3∼4주가 소요되는 만큼 향후 기름값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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