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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수 예상 하회..시간외 거래서 26% 급락
2014-10-16 07:58:28 2014-10-16 07:58:2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실적 악화 우려에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26%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뉴욕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오후 5시 현재 넷플릭스가 25.54% 하락한 334.09달러를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주가가 곤두박질친 이유는 지난 3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넷플릭스 예상치인 370만명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이날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이 기간 동안 신규 가입자 수가 300만명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국내 가입자 수도 98명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133만명에 도달하지 못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신규 가입자 수를 과도하게 예상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외 경기 둔화 여파로 가입자 수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요금 인상을 단행한 것이 가입자 확보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진단도 나온다. 지난 5월 넷플릭스는 한 달 요금을 8.99달러로 종전보다 1달러 높였다.
 
가입자 수는 줄었지만, 넷플릭스의 실적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동안 넷플릭스의 주당 순이익은 96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91센트를 능가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27% 증가한 14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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